고대근동/이스라엘

[스크랩] 하쪼르(Hazor)의 새 발견

Gemütlichkeit 2009. 12. 31. 18:53

 

지난 7월에 하쪼르(Hazor)에서 이집트 상형문자가 기록된 토판이 발견되었다. 그 토판은 고대 근동에서 유행했던 점술법인 동물의 간을 이용해 미래를 점치는 방법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제사장들이 신들에게 바쳐진 동물의 간을 보고 미래를 점치곤 했었다. 하쪼르에서 발견된 토판은 아직 완전히 해독되지는 않은 상태이지만 그 곳에 기록된 상형문자의 스타일은 오늘날 시리아에 해당하는 고대 마리 왕국에서 발견된 문서의 스타일을 생각나게 한다. 마리는 중기 청동기시대(2000-1500 BCE)에 번성했던 매우 중요한 정치적 중심지였다. 그리고 하쪼르는 당시 마리와 관계를 맺었던 이스라엘 땅의 유일한 도시였다.

 

이 두 도시사이의 관계는 20점의 마리 문서에서 증거된다. 마리 문서들은 하쪼르의 중요성, 마리를 통과했던 하쪼르의 상인들, 하쪼르에서 파견된 상주 외교관들, 음악가들을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초기 청동기 시대에 처음 건설된 하쪼르는 18세기 무렵, 급격히 팽창 성장하였다.

 

하쪼르에서 발견된 (신)상이다. 우가릿에서 발견된 신상과 매우 유사하다.

 

 

1950년과 1960년대에 시행된 발굴을 통해 하쪼르가 북쪽 이웃들과 강한 외교관계를 형성했음이 밝혀졌다. 아울러 하쪼르는 북 가나안 지역의 문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스라엘 북부 지역 주민들이 그 쪽으로 많이 이주하게 되었다. 하쪼르는 이스라엘의 북부뿐 아니라 중동 전체에서도 중요한 도시들 중 하나였으며 큰 방어 탑을 가진 성벽으로 요새화된 도시였다. 하쪼르에서 발견된 증거들은 마리와의 관계뿐 아니라 이집트, 히타이트, 바벨론, 크레테, 그리스, 키프로스 지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증거한다. 따라서 여호수아 10장 11절에 "하쪼르가 모든 왕국들의 수장이었다"고 기록된 것이 놀라운 것이 아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haaretz.com/hasen/spages/900032.html참조

출처 : 구약성경과 고대근동
글쓴이 : 김구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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