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성경의 정신으로 돌아갑시다(2010.12.25)
성탄절 아침이다. 설렘과 소망으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면서 예수가 낮은 곳으로 오신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본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가난하고 소외받은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사랑이 되고, 비정규직과 이주민 노동자들에게는 긍휼과 희망이 되고, 북한 동포들에게는 새로운 발견과 평안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 삶의 터전이 흔들리는 연평도 주민들에게도 큰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혹한에 이 땅을 지키는 장병들에게도 그리스도의 평화가 넘치기를 기원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올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많았다. 기쁨으로 맞아야 할 성탄절을 우리는 전쟁의 공포 속에서 맞고 있다. 종교편향 문제가 부쩍 사회를 갈라놓고,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류의 기독..